바로 어제!! 제가 약 8개월 간 타던 차량을 판매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직거래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중고차를 딜러에게 넘기는 대신 직접 판매하면 더 좋은 가격에 거래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 때문이었죠. 처음 해보는 거래라 걱정도 있었지만,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간단하고 만족스러웠어요. 오늘은 중고차 개인 간 직거래 과정을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 판매 준비: 어디에 차량을 올릴까?
판매를 결심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차량을 올릴 플랫폼을 정하는 것이었어요. 저는 당근마켓과 관련 커뮤니티를 활용했습니다. 특히 당근마켓은 지역 기반 거래라, 근처에 거주하는 분들이 쉽게 연락을 주는 장점이 있어요.
판매 가격은 여러 중고차 플랫폼(엔카, K카 등)과 헤이딜러에서 받은 견적을 참고해 결정했어요. 중고차 사이트에 올라온 차량들은 딜러가 상품화하고 점검을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직거래 시엔 그보다 약간 저렴하게 올리는 게 적절하겠더라고요.
💬 차량 확인부터 계약까지
차량을 등록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몇 분이 연락을 주셨고, 그중 한 분이 차량을 직접 보러 오셨어요. 저희 집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상태를 확인한 후, 바로 구입 하겠다고 하셨어요.
서로 직거래 경험이 없었던 터라 절차나 필요한 서류에 대해 잘 몰랐지만, 간단히 알아보고 나서 자동차 등록사업소에서 만나 거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가 방문 한 곳은
📝 등록사업소에서 이전등록 절차
약속한 날, 자동차 등록사업소에 함께 방문해서 직접 명의 이전을 진행했습니다.
현장에는 자동차양도증명서(직접거래용)과 이전등록신청서가 비치돼 있으니, 도착해서 작성하면 됩니다. 작성한 서류와 신분증을 접수창구에 제출하고, 안내에 따라 몇 군데를 이동하며 절차를 밟으면 등록이 완료돼요.
중간중간 인지세, 공채 매입 등 소액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일반적으로 이런 비용은 매수인이 부담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 과정 중간에 매수인으로부터 판매금액을 입금 받았어요. (반드시 계좌이체!)
📎 준비물 체크리스트
매도인(판매자):
- 신분증
매수인(구매자):
- 신분증
- 주민등록등본 (요구되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준비 권장)
- 자동차 보험 가입 완료
→ 이전등록일 기준으로 보험에 미리 가입돼 있어야 등록이 가능합니다.
→ 등록사업소에서 전산으로 확인하므로, 증권은 따로 지참하지 않아도 됩니다.
📷 거래 후 추가로 준비해야 할 것들
명의 이전이 끝났다고 모든 절차가 끝난 건 아니에요. 차량을 판매한 후에는 자동차 보험 해지와 마일리지 환급을 위해 아래의 준비도 필요합니다. (삼성화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기준)
- 자동차 양도증명서 사본 – 보험 해지 시 필요(사진 가능)
- 명의 변경된 자동차 등록증 사본 – 보험 해지 시 필요(사진 가능)
- 차량 전면과 최종 주행거리 촬영
→ 마일리지 환급을 받을 때 사용
→ 차를 인도하기 전 반드시 사진을 찍어두세요!
보험사마다 절차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해지 전에 미리 고객센터에 확인해 두면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어요.
😎 마무리 소감
직거래가 처음이라 걱정했지만, 실제로 해보니 절차도 어렵지 않고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등록사업소에서 모든 걸 직접 처리하니 불안한 부분도 없었고요. 차량 상태에 자신 있고, 시간 여유가 있다면 중고차 직거래는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음에 또 차량을 판매하게 된다면, 저는 아마 다시 직거래를 선택할 것 같아요. 물론 중간에 챙겨야 할 것도 있고,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그만큼 정당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큽니다.
혹시 중고차 직거래를 고민 중이신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직접 경험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